KAF, 한미특수교육센터에 50만불
남가주 지역 한인 재단인 KAF(Korean American Foundation, 이사장 강창근)가 한미특수교육센터(KASEC, 소장 로사 장)에 50만 달러의 매칭펀드 지원을 발표했다. 21일 KASEC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KAF 강창근 이사장은 “남가주 한인발달 장애인들의 교육 및 재능계발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 향후 5년간 매년 10만 달러씩 기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매칭 펀드는 코리아타운 플라자 전 소유주이자 KAF 파운더스 서클 멤버인 양중남씨가 기부자 조언기금(Donor Advised Fund)으로 쾌척했다. KASEC의 로사 장 소장은 “소중한 기금을 지원해준 KAF에 감사드린다”며 “부족한 센터의 인력을 보충하고 자폐증 및 발달 장애 커뮤니티에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KASEC는 지난 2000년에 특수교육 및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언어 장벽과 문화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 장애인 가정에 필요한 자원과 정보를 제공하고 그들의 권리증진과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LA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서 발달 장애인들의 사회적 상호작용 및 의사소통·신체적 능력 향상, 정서적 지원을 목적으로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체육 및 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약 250명의 발달 장애인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나이는 6학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장 소장은 KAF 지원뿐 아니라 현재 센터 자체적으로도 올해 말까지 ‘평생 천사(Forever Angel)’ 펀드레이징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며 “한인발달 장애인을 위한 상담 서비스 확대 및 전문 치료 인력 확충을 위해 한인 커뮤니티의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평생 천사 캠페인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문의하거나 웹사이트(kasecca.org/suppor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KASEC는 오는 12월 2일(토) 오후 4시에 플러턴 커뮤니티 센터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12명의 발달 장애인 학생들이 1년 동안 준비해온 하모니아 앙상블로 다양한 악기를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KAF는 지난 2018년 10월 지역사회 자선기금을 신뢰성 있게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 홍명기 회장(M&L홍 재단), 데이비드 이 회장(제이미슨 그룹) 등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여해 설립한 재단이다. 이 재단은 현재까지 40여 명의 파운더스 서클 멤버가 모여 약 450만 달러의 기금을 확보했다. 강 이사장은 “내년까지 100명의 멤버를 모아 총 1000만 달러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KAF는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과 복지향상을 위한 자선사업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LA가 다른 지역에 비해 한인 커뮤니티 파운데이션 설립이 가장 늦지만, 전국에서 가장 큰 한인 커뮤니티인 만큼 빨리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문의: KAF 이메일 [email protected], KASEC 전화 (562)926-2040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사설 미주한인재단 미주한인재단 기부금 미주한인재단 강창근 김상진 기자